댕댕이 마을
| 책꿈 10
캐서린 애플게이트,제니퍼 촐덴코 (지은이),월리스 웨스트 (그림),서현정 (옮긴이)가람어린이2025-12-10
『댕댕이 마을』은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외로움을 느끼는 댕댕이의 모습에서 시작되며,
그 과정이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져 있어 더욱 공감이 됩니다.
책이 아이들이 읽기에 다소 두꺼운 면은 있지만
글이 가득차 있지도 않고,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천천히
읽어보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댕댕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지 않는
세상 속에서 상처를 받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신만의 모습과 마음을 이해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 경험을 통해 점차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과정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어져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인간이 널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건 아니야"라는 글속의 문구가 비단 댕댕이에게 국한된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어서
더 인상이 깊게 남더라구요.
의기소침하지말고 힘내서 나 스스로를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구요.
그림 또한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으로 이야기를 잘 살려 주어,
장면 하나하나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댕댕이 마을』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진짜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조용히 알려 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친구 관계나 마음의 모습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으로,
읽고 난 뒤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