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또 안녕! 나무자람새 그림책 37
클라라 페르손 지음, 샬롯 라멜 그림, 최선경 옮김 / 나무말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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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 또 안녕! | 나무자람새 그림책 37

클라라 페르손 (지은이),샬롯 라멜 (그림),최선경 (옮긴이)나무말미2025-11-20

길게 통화를 해놓고, 전화 끊을 때는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하자며 끊을 때가 한번 이라도 있었던

우리라면 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될 듯 합니다.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 놓고는

만났을때 못다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과 하루종일 놀았으면서도

헤어지는게 아쉬워 집에 안 가겠다고 떼쓰거나

대문 앞을 서성거리는 니코의 상황과 다를건 없어보여요.

귀염둥이 살리와 니코는 서로 함께 노는게 너무 좋은가봐요.

이 그림책에서는 살리보다는 니코에게 초점이 맞춰져

헤어져야 하는 상황임에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니코임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살리 주위를 맴돌고 있어요.

몇번이나 헤어짐을 반복하고 인사를 했지만서도

니코는 여전히 살리의 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살리의 엄마가 이제는 헤어지고 각가 집에서

잠들고 난 후 내일 다시 새롭게 만나서 놀자고 달래면서도

니코는 아쉬움만 남아있어요.

살리의 집에 얼마나 벨을 눌러대는지 띵동띵동이

수십번 반복됩니다.

헤어짐이 아쉽고 놀고 싶고 또 놀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긴 해요.

짧은 인사를 하면서도 조금만 더 놓고 싶은 마음에

살리의 집을 떠나지 못하고 초인종을 누르는

니코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오죽하면 저럴까 싶기도 합니다.

니코에게는 오늘 밤이 길게 느껴지는 듯 하겠죠?

빨리 달님이 떠나고 햇님이 나타나

살리의 집으로 놀러를 와야 하는데 말이죠.

하루종일 놀아도 지치지 않는 저 체력이 놀랍기도 하네요.

선인사로 안녕을 말하지만, 행동은 말과 달라서

발걸음이 쉽사리 살리의 집에서 떠나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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