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사계절 그림책
현민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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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어느 날 밤하늘을 탈탈탈 털었더니 | 사계절 그림책

현민경 (지은이)사계절2025-11-26

밤하늘이 지저분하다고 하여 이불처럼 밤하늘을

끌어당겨 탈탈탈 털었다가 다시 널어놓는 마법같은 그림책입니다.

쨍한 파란색 치마와 빨간 구두를 신고 풍성한 몸매의

소유자인 루자빗은 청소하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

청소를 시작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대청소 수준을 넘어서

집안의 구석구석 먼지는 기본이고

집 한채를 거뜬하게 들고 그 아래 먼지까지 훔치는

대단한 여성이랍니다.

그렇게 실컷 청소를 하고 난 후 여유롭게 마시는 차 한잔에서

행복함은 찾는데요.

그러다 우연찮게 올려다 본 밤하늘이 뿌옇고 지저분하여

자기가 밤하늘 청소를 빠트렸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산꼭대기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난 후 생각지도 못한 밤하늘을 걷어내고 털어내버리죠.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어요.

루자빗이 온 힘을 다해 밤하늘을 털어내버려서 별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버린거죠.

꼬마 막내별이 가족을 잃어버려 울고 있었습니다.

루자빗은 막내별에게 미안해서 얼른 가족들을 찾기 위해

막내별과 같이 청소할때보다 더 구석구석 열심히 별가족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봅니다.

물론 다행이도 별가족은 모두 찾았구요.

루자빗이 다시 그 가족들을 밤하늘에 고스란히 원상복구를 해줬어요.

밤하늘을 털털 털어내는것도,

털기로 인해 밤하늘에서 별이 떨어진것도

또 다시 밤하늘에 별을 제 위치에 올려다 준 것도

기상천외 신기한 일 뿐입니다.

뭐 하나 주저할 것 없이 거침이 없구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어쩌면

너무 당연하듯이 재미로 범벅이 되어 신기함을 넘어

행복한 상상까지 해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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