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ㅣ 퍼플문고
김유경 지음 / 그린북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 | 퍼플문고

김유경 (지은이)그린북2025-10-20






『해피 엔딩이 배달되는 중』은 기술이 일상 깊숙이 스며든 미래,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입니다.

​

주인공 은우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에도 서툰 아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AI 로봇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은우는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

작품 속 세계는 로봇이 인간처럼 행동하고,

인간은 그 편리함에 익숙해지며 점점 로봇을 닮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감정을 흉내내는 기술이 아무리 정교해져도

로봇이 결코 가질 수 없는 어떤 감정의 결이 인간에게 남아 있고,

이 소설은 바로 그 ‘무엇’을 찾아가는 이야기처럼 다가옵니다.

​

흥미로운 점은 로봇들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기억하고 싶어 하고, 연결되고 싶어 하는 존재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

반면 인간들은 기술에 의존하면서 오히려 감정의 깊이를

잃어가는 모습이 대비적으로 나타나는데,

이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질문을 떠올리게 합니다.

“진짜 감정은 무엇일까?”

“기억과 관계가 정말 기술로 대체될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서로를 느끼고 싶어 할까?”

이 책은 큰 사건이 이어지는 스릴러가 아니라,

은우의 마음이 천천히 자라고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우리에게 남는 건 ‘마음’,

그리고 서로를 향한 작고 단단한 연결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습니다.

SF적 배경을 갖고 있지만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

감정과 관계가 중심에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 깊게 공감되기도 했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