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뿜는 건 금지라니까!
일라리아 페르베르시 외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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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불을 뿜는 건 금지라니까!

일라리아 페르베르시,김현주 (지은이)하우어린이2025-09-01

하루종일 뛰어다니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다 분출해야 하고.

있는 힘껏 목청껏 크게 소리를 지르고,

어디로 튈지 모르게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쏟아내면서

자신 스스로 자기를 통제하거나 다스리는 방법을 천천히

배워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참기라던가 무조건 수긍해야 한다고 하면

그 아이들은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정당하게 내가 누려야 하는 것들을 빼앗긴채

명령이나 강압만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좌충우둘 매 순간 자기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가끔은 또는 어쩔때는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드러내면서

풀어내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건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표현이 공룡들에게는 불 뿜기였을때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발생한다는 이유 아래 결국 “불 뿜기 금지”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용들은 하나둘 불을 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카밀라만은 인정할 수도 수긍할 수도 없이

화가나고 궁금하기만 합니다.

왜 불을 뿜지 말아야 할지 말이죠.

물론 카밀라도 노력은 안한건 아니에요.

참기 위해 발레를 해봐도, 그림을 그려도,

도자기를 만들어도 가슴속의 불길은 멈추지 않았죠.

다수결이 다 맞다고 할 수 없듯이

각자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통일이나 융합을 하라고 강요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이 그림책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짜 성장이라는 사실을 부드럽게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친구들에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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