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야! - 까맣게 잊고 있던 진짜 처음들 너른세상 그림책
에밀리 샤제랑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김윤진 옮김 / 파란자전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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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 까맣게 잊고 있던 진짜 처음들 | 너른세상 그림책

에밀리 샤제랑 (지은이),아망딘 피우 (그림),김윤진 (옮긴이)파란자전거2025-08-25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는

‘처음’의 특별함을 섬세하게 되살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도 어른도 처음이라는 순간은 가장 강렬하게 진한

기억은 남습니다.

두근거림과 설렘도 있겠지만 두렵고 겁이 나서 무섭기까지

한 그 순간들은 물론 지금도 경험하고 있겠지만

그 강도는 그래도 조금씩 줄어드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른인 나에게도 처음이라는 그 단어가 주는

강력한 메세지에 압도되긴 한데,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더 크고 큰 숙제처럼 다가올까요?

첫 발걸음도 처음 자전거를 타는 순간도,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는 그 순간까지도

우리 아이들은 매번 처음이라는 순간을 느끼게 됩니다.

그 처음이라는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또 한발짝

성장할 수 없을꺼에요.

기억을 하고 싶지 않은 슬픈 기억이거나,

아픔 뒤에 찾아오는 울컥한 그 순간이라도

그 처음이라는 행동이 있었기에 알 수 있던거겠죠.

어른이기에 잠시 잊었던 저의 처음 순간들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을 넘겨보면서 두근두근 거리면서 긴장했었지만

아무렇지않게 잘 해냈던 순간들이 생각났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서 그 끝나고 난 후 눈물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했는지 기억이 났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같이 읽고

공감하면서 서로의 기억나는 순간들을 같이 이야기해도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처음 순간이 분명 있을테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지 않을까요?

처음들이야말로 현재의 나를 만든 가장 큰 선물입니다.

함께 공감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따뜻함과

응원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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