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하러 가요 |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8
에이미 헤스트 (지은이),에린 E. 스테드 (그림),강무홍 (옮긴이)주니어RHK(주니어랜덤)
원제 : Big Bear and Little Bear Go Fishing
그림책을 좀 더 많이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는 다짐을
만들어준 그림책입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에이미 헤스트와 에린 e.스테드를
처음 들었거든요.
이미 유명하고 유수한 그림책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잘 몰랐기에 반성도 하면서 더 곰꼼하게 그림책을
읽었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큰 곰과 작은 곰이 낚시를 하러 가기 전에 하나씩
그리고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과
낚시터에 도착해서 물고기를 잡기 전까지
조용하지만 묵묵하게 기다리는 장면
그리고,
낚시를 하고 돌아와서 집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자는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어요.
바쁘거나 화를 내거나 급하지 않아요.
시간과 의식의 흐름대로 천천히 해야할 일을 하고
서두르지 않지만
이처럼 행복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가로워요.
매 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소한 일상을 행복함으로
받아드리는 마음가짐이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다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낚시라는 활동 자체가 기다림의 연속이고
물고기를 잡기 전까지는 어떠한 희열도 없이
지루하지만 그 기다림조차
내 삶의 다른 한 부분인 듯 합니다.
블루베리스콘도 먹고, 그림책도 읽고, 낚시대를
챙기는 일상이 행복입니다.
큰 곰과 작은 곰의 어울릴 듯 어울지 않을 듯 묘한 조화로
재미난 부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