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뭐 하고 놀지?
-첼로 연주에 귀를 기울이면 마법이 시작된다 |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2
원 애닝 (지은이),문주선 (옮긴이)지성주니어
비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소리, 그 특유의 냄세까지
고스란히 경험해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비가오는 날이라서 공원으로 놀이를 갈 수 없었던 소녀가
하염없이 바깥만 쳐다보며 지루함과 심심함에
재미난 일이 없을까? 하며 비만 그치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루함에 지친 엠마는 낡은 벽장을 뒤지기 시작해
온갖 장난감을 꺼내와도, 모자며 목도리도 색색의 공부터
다 꺼내왔지만 지루함은 사라지지 않았아요.
그리고 그 물건 중에 엠마는 새로운 물건을 마주했어요.
할아버지가 어린시절 종종 가지고 놀았던 첼로를 발견한거죠.
엠마는 할아버지에게 첼로 연주가 가능한지를 물어봤어요.
단순히 첼로라는 악기를 다루고 있지만,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음악을 통해, 그 선율을 따라
자기 자신의 소중한 기억을 꺼내와서
마음을 따뜻하게 치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음악이 주는 설레임과 두근거림과 행복함이 어우러져
자신도 모르게 또 다른 세계에 빠져
섬세하게 내 마음을 다독이고 있답니다.
음악이라는 마법에 같이 빠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백조라는 클래식의 선율이 함께 한다면 더욱더 좋을 듯 하구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더 감성적으로 마음이 말랑말랑할때
더 집중해서 귀 기울이면 들리지 않았던 소리도
들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