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스타보 푸에르타 레이스 그림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봄 나 무
평소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에 대해
다른 시각과 호기심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난 요소까지
찾아주는 어린이 교양 인문서적 같아요.
너무 흔하고 자주 보기에 별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던
소소한 물건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주듯
생생하게 또 다른 힘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단추, 운전대, 공, 바구니, 나무 숟가락 등 14가지 일상적인
사물들이 흥미로움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단추의 재료와 제작 과정, 존재하지 않는 운전대의 상상
주사위를 통해 배우는 확률 개념 까지
역사를 넘나드는 세계사와 수학과 과학 그 건너까지
우리가 몰랐던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내서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더라구요.
백과사전 처럼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설명해주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적절한 그림도 많이 수록되어 있고
내용도 어렵지 않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섬세하고 포근한 느낌까지 드는 일러스트는
글의 내용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거든요.
한 번에 모든 분야의 이야기를 다 섭렵하기 보다는
시간을 천천히 두고 한 두개씩 사물에 대해 깊이있는 시간을
갖고 이야기들을 들여다보기를 개인적으로 추천해봅니다.
내 주위의 모든 물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탐색해보는
습관을 가져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