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복바위의 비밀 책 먹는 고래 57
안선희 지음, 백명식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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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꼬복바위의 비밀

저자 안선희 그림 백명식

고래책빵

막 엄청난 사건이 펼쳐지는 건 아닌데,

조용히 사람 마음을 건드리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엔 조금 심심하게 흘러가는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부터는 다음 장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주인공도, 주변 인물들도 지나치게 꾸며진 캐릭터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몰입됐습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현실에 있을 법한 사람들 같달까요.

특히 어른들의 모습이 단순히 ‘나쁜 어른’으로만 그려지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복잡하고 어쩔 수 없는 사정들이 묘사되면서, 저도 모르게 이해하게 되더군요.

내용 자체는 겉보기엔 ‘비밀을 푸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건 사람 사이의 오해, 말 못한 감정,

상처 같은 것들이더라고요.

읽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조용히 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는 마지막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별 말 없는데도 이상하게 오래 생각나더라고요.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자기 친구 대복이가

갑작스러운 아픔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과는 축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도달했을때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을지

괜시리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꼬북이가 아니라 꼬복이라는 거북이의 이름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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