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 세 뭉치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지음, 야라 코누 그림, 강무홍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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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5

털실 세 뭉치로

글 엔히케타 크리스티나/ 그림 야라코누

주니어 RHK

온통 회색재빛이 어울리는 우중충하고 침침한

색깔과 다르게

초록색, 주황색, 회색이 포인트로 정점을 찍으니

이제서야 밝고 환하게 신나보입니다.

초록색, 주황색, 회색이 각각 자신의 매력을 뽐내지만

특별함 없이 그저 동일하게 똑같은 모습으로 획일적이라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서로간의 특별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니

더 아름답고 화사하게 보입니다.

모두다 똑같은 모습으로 각을 재듯이 똑같이

공장에서 만들어낸 기성제품처럼 살아간다면

재미도 없고 흥미도 없고 얼마나 세상이 단조로울까요?

또한 그게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수 없는 강압과 강제로 인해서 나의 자유로움과

개성을 빼앗아간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슬픈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웃음도 없고 즐거움도 없이

무표정한 얼굴로 기계적으로만 움직이다면

살아가는 의미조차 찾을 수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털 실 세 가닥이 이렇게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몰랐습니다.

털 실 세 가닥이 털 실 세 뭉치의 위력으로

새삼 놀랍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웨터 하나가 만들어낸 기적같은 삶의 변화가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그 감동이 두배 이상

크게 다가옵니다.

숨 죽이고 조용히 살 수 밖에 없었던 일상에서

잔잔한 파동으로 또 다른 출발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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