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박차리 / 한림출판사
날고 싶은 개구리의 깃털 수집기라는
부제목이 이 그림책의 전부를 말해주는 듯 합니다.
내가 뱀의 맛있는 식사가 될 뻔한 위험한 상항에서
날 수 있다면 가뿐하게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어
내가 날 수 없는 이유가 날개가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의 끝에는 깃털을 모아서 날개를 만들기로 한
개구리의 고군부투이야기가 그려집니다.
그래서 개구리는 깃털을 모으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깃털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하죠.
깃털은 있지ㅣ만 날수는 없는 닭은 대신 저 하늘 끝까지
높이 목소리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과거에는 날 수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 현재는 전혀 날 수 없는
타조는 깃털을 있지만 날 수는 없어도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배웁니다.
개구리가 믿었던 깃털이 있으면 날 수 있다라는 가치가
조금씩 깨지기 시작하면서 개구리는
주춤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합니다.
알록다록 수많은 깃털을 자기몸에 붙인다고 해도
날 수 없음을 알게된 개구리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해보고 합니다.
원래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말이죠.
앞발과 뒷발을 활짝 펼쳐서
자기만의 날개를 퍼덕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