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마리나 루이스
피카주니어
우리에게 모두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누군가에게는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딱똑딱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도 있고,
똑~~~~딱 엄청 느리게 지나가는 시간도 있기
때문에 매 순간
사람마다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똑같은 시간이지만
아이에게는 지루하고 심심한 시간이 느리게
엄마에게는 숨 쉴틈 없이 빠르게
지나가다보니
다채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살랑거리는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이
떨어지는 찰나에
집안일에 앉을 틈없이 바쁘게 아침 시간을
보내는 엄마지만
아이에게는 세상 바쁘게 돌아가는 아침 시간이
느리게 느껴져서
빨리 시계바늘을 돌리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시간은 임의로 움직이게 할 수 없어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금씩 시간이 흐르고
흘러가면서 한 순간을
채워가다보면 어제와 달라진 나를 마주할 수 있어요.
크게 눈에 달라져 보이지는 않아도
아주 조금씩 씨앗이 싹을 틔우듯 성장하고 있는
우리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 마지막에는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