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심명자 그림 강서해
고래책빵
타조의 습성을 배우게 되었으며.
한 아이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함께 도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알을 지키기 위해 한 마을의 타조들이
힘을 합해 노력하는 모습이 짠했습니다.
가장 큰 타조가 자신의 알을 포함해서 동료들의 알을 품고
나머지 타조들은 쉬지 않고,
그 알이 온전하고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보초를 쓰면서 예의주시해가며 알을 지키니 말이에요.
처음이라 실수도 할 수 있고,
어색해서 서툴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 모두의 알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는 감동이 왔어요.
놀고도 싶고 힘들기도 하고,
오로지 알 하나만을 지키기 위해 같은 자세로
오랜시간 있는다는게 쉽지는 않을테니 말이죠.
티나는 오히려 내가 다른 타조보다 큰 몸집인게
불만이 될 수도 있었지만,
보초를 서는 것보다는 또 나을꺼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알 품기가 어려운 일이라고는 생각못했어요.
근데 막상 해보니 너무 어려운 일인거죠.
그래도 서로 배려하고 보듬아주면서
함께 뭔가를 이루어나가는 타조의 모습을 보면서
서툴더라도 조금씩 해나간다면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함께 해 날수 있다는 마음이 통했기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