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미희 그림 백유연
키 다 리
책을 만나자마자 책 포지 QR코드를
활용해 노래듣기 부터 시작했어요.
몇 번을 들었는지 입에 계속 맴돌더라구요.
♪ 내 손이 노래. 네 손이 노래. 네 몸이 노래. 내 몸이 노래.
우리 몸이 노래. 여기저기 노래. 노래를 노래해. ♬
귤을 많이 먹으면 손톱끝부터
노랗게 물들어가는 모습도
그리고 우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랫말도 모두 노래, 노래니까요.
어쨌든 노래입니다.
다양한 의미로 노래입니다.
노래가 노래일수도 있고, 노랗다라는 의미에
노래일수도 있어서 그 동음이의어로 알게되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제주로의 여행이 낯설고 어색한 것들 투성이일텐데
제주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노랗고 새콤달콤한 귤을 통해
제주라는 공간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제주의
이미지를 귀엽고 아기자기한 노래를 통해서 한번 더
경험할 수 있겠어요.
새콤달콤한 맛으로 겨울뿐만 아니라 일년내내
사랑받는 귤을 대표하는 귤송으로 인해
귤을 까먹듯 즐겁고 신나는 놀이처럼 귤이 다시 태어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