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현정
한림출판사
인천광역시의 특색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그 지역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라
그런지 더 생생하면서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따뜻하게
들려주는 이야기 한 편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는 전래동화는
권선징악이라는 절대적인 가치가 기본이 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그 만큼 벌을 받는다는
어쩌면 당연한 진리를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기에
내용이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실제로 존재하는 교동도의 태초에 사람들이
욕심을 부리고 엄청난 부를 하루아침에 쌓았음에도
귀하거나 감사하게 여기지 않고, 함께 나누거나
배풀지 않아 오히려 화를 입고 후회해도
이미 소용이 없게 된다는 주제가 그 이야기에 맞는 그림과 함께
잘 표현되어 있어요.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부가 생기다 보니 사람들의
욕심이 멈출수가 없나봅니다.
하나를 나누면 그 이상의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쉽지만은 않은 부분이긴 하니까요.
교동도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인천광역시 교동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그림책을 읽고나니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