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운동회
이혜정(웃는샘) 지음, 피노 카오(Pino Cao)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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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한림아동문학선

새들의 운동회

글 이햬정 그림 피노카오 / 한림출판사

뭐든 1등을 해야하고, 우승을 해야하며

가장 위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리기 위해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어쩌면 계속 달리는 중입니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무엇을 하든지 간에

1등이라는 강박에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어요.

1등만 존재하고 1등이 아닌 그 다음 등수는 아예 필요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환경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더라구요.

서로 각자의 마을에서만 살고 있던 새들은

전혀 다른 마을과의 교류도 없이 각자 구할 수 있는 먹이만

먹고 나눠먹거나 함께하는 건 없었어요.

다른 마을을 공격하거나 우리 마을이 피해가 입지 않도록

하는데 전전긍긍 할 뿐이었죠.

괭이아가와 친구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별 관심은 없었지만

왜 다른 마을 친구들과 놀지 못하는지는 궁금해 했답니다.

텃새도 철새도 구분없이 같이 함께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이

드디어 생겼네요.

여러 섬에서 살고 있는 새들이 전부 모여 그 들만의

운동회가 개최되고

괭이아가는 운동회에서 1등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을 했답니다.

처음에 으샤으샤 힘을 모았던 친구들이 점점 고된 훈련에

힘들어하고 화합의 장이 되고자 준비했던 운동회가 서로 마음만 다치게 하는

사전 훈련장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괭이아가의 리드대로 열심히 훈련을 했고

새들의 운동회가 개최되었는데

괭이아가가 과연 1등의 영예를 가지게 되었을까요?

홍도의 자존심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괭이아가가

마지막에는 아픈 친구를 돌보고 응원하면서 다함께

결승선에 들어간 모습은 감동으로 남았어요.

무조건 1등이 아니라 다함께 축하하고 응원할 수 있는 1등이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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