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지음, 김푸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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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상우가 없었다면

저자 송명원 그림 김푸른

뜨인돌어린이

늦둥이 동생을 둔 누나가 하소연하는 동시집입니다.

엄마는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늦둥이 동생을 낳는 바람에

내가 너무 고생하고 있다는 불평불만을 누나의 입장에서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글이거든요.

근데 동시들을 읽다보면

상우라는 동생이 없었으면이 아니라 없었다면이라서

반어법으로 동생이 있어서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있다라고

결국은 표현하고 있어요.

물론 동생이 있어서 속상한 일도 억울한 일도 왕왕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있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행복들이

많다는 것을 계속 반어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입장에서

매번 같은 일로 그리고, 엄청 사소한 일로 투닥투닥 하는

아이들을 보면 왜 저러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지만

나도 어릴땐 저렇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의 엄마도 많이 속상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넘어갈 일들이라고 보이는

일들이 아이들에겐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인가 봅니다.

누나의 수고로움과 누나의 철저한 애환을

슬프마음이 아니라 귀여운 일기장같은 이야기가 쭉

펼쳐지는 동시집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서로 서로 같이 읽어보면서

언니의 소중함과 동생의 소중함을 잘 알아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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