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본인도 배신과 배신을 거듭하더니 조조에게 배신을 당하고
처참하게 죽어가는 여포입니다.
자신이 영웅이라 믿었던 허상을 이제는 떨칠 수 있겠죠.
점점 조조의 기세가 등등해지고 권력이 커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위해가 되는 여포는 죽었고,
유비와 그 삼형제는 자신의 눈 앞에서 계속 감시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 조조는 유비의 죽음을 거짓으로 속이고
관우를 자신의 부하로 삼으려고 합니다.
유비가 다시 살아있다면 그에게 돌아간다는 조건과
유비의 가족은 인질이 아니라 살려준다는 조건을 걸고 말이죠.
관우는 오로지 무조건 유비의 안위만 생각하고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유비가 과연 그런 관우의 마음을 알아줄까요?
우여곡절끝에 유비, 관우, 장비 세 형제는 다시 만나 의기투합하고
다음의 기회를 노리기 위해 좀 더 대비를 하고자
복룡선생을 찾아갑니다.
복룡선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갈공명입니다.
유비가 세 번이나 겨우겨우 찾아가 그의 마음을 얻었다는데서
유래한 삼고초려라는 사자성어도 있지요.
그렇게 복룡선생의 마음을 얻은 유비는 천군만마를 얻은듯
든든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유비의 모든 관심이 제갈공명에게 가버리니 관우와
장비는 내심 서운한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