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서지원 그림 송진옥
어린이 생각나무
아무래도 사랑 이야기는 언제든지 흥미진진하고
설레임 가득한 내용이지요.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래를 했던
동탁과 여포는 결국은 눈 앞의 이익만 보다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꼴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한 여인 때문에 말이죠.
그녀는 바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미모를 지닌
초선입니다.
아버지에게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흔들어놓고
결국은 여포가 동탁을 죽이겠끔 만들고 난 후
자기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습니다.
전 2권에서는 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난 후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그 능력과 재능을 배우고 싶지
않은 조조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조조의 비책이나 전략을 보면 놀랍기도 하는데
왠지 비열해보이고 옹졸해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조금씩 자신이 유리한 입장을 만들기 위해
기반을 쌓고 있는 조조의 활약과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원술의 이야기로 2권은 마무리됩니다.
야비한 조조가 원술이 왕위에 오르는 것을 그냥 두고 본다는게
왠지 미씸적합니다.
무슨 다른 꿍꿍이가 있는건 아닌지 몰라요?
3권에서 보면 알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조조에게는 가시같은 여포의 존재 역시 어떻게
제거를 할 지 아니면 자기 편으로 둘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