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엘로디 상보 그림 트리스티앙 지옹
책과콩나무
집 안에서 책만 읽는 딸이 걱정이 되는 왕과 왕비의 이야기입니다.
왕은 이제 나이가 들어 왕위를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 뒤를 공주가 아무런 세상 물정도 모르고 하루종일 책만 읽다보니
약하기만 해서 걱정이랍니다.
책을 읽는 시간을 줄이고 기사를 만나거나 집안일을 배워서
장차 신붓감이 될 준비를 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부모님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공주는 책만 읽어요.
저렇게 허약한 공주한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떨지? 끔찍하네요.
위기에 닥쳤을때 꼼짝없이 당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공주의 미래가 너무 깜깜하네요.
하지만 공주의 생각은 다릅니다.
공주는 책에서 그 모든것을 다 배우고 익혔습니다.
책에는 무궁무진한 정보들이 꽉 차 있거든요.
책속에는 해독하는 법,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괴물을 만났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나와있답니다.
오히려 공주는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꿋꿋하게 다시 일어날 수
있을정도로 강인한 채력을 뒷받침 해줄 정보를 많이 알고 있어서
두려울게 없어요.
두꺼운 책은 무기로도 사용된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공주는 책이 너무나 재미있나봐요.
책을 싫어하는 친구들은 공주한테 한 수 배워야 하겠어요.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동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