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개정판 모든요일그림책 16
박소윤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글그림 박소윤

모든요일그림책

이 그림책은 글이 없습니다.

대신 수많은 고양이의 이름만 가득합니다.

실내인지 실외인지 정확히 알 수 없도록 애매한 배경화면 속에

수 많은 고양이들과 그들의 이름만 있거든요.

화사한 봄을 지나 무더운 여름과 장마를 지나서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 매서운 한파의 겨울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 고양이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버림받은 고양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바탕으로

유기묘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담하게 한 마리 한 마리

이름을 붙여주듯 불러주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한 마리씩 고양이의 모습을 눈에 담고 싶었습니다.

버려진 기억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언제나

극심한 공포와 아픔으로 남을 것입니다.

누군가에세 버려졌다는 충격은 그 상처를 다시 회복하기가

쉽자리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그림책에 나오는 고양이들의

얼굴이 더 슬퍼보이고 외로워보입니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이미 눈으로 행동으로 수많이 표현해겠죠?

제가 비록 안아주고 보듬어 줄 수는 없지만

그 상처와 아픔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다 가늠할 수는 없지만

공감해주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4계절이 지나고 또 다시 화사하고 따뜻한 봄이 왔을때

그 아픔과 슬픔이 다 씻겨 나가고 행복함만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려동물은 사고 구입하는 물건이 아닙니다.

그냥 가족이는거죠. 평생 함께해야 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