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리나 - 우리 엄마의 진짜 본업 모멘트
미루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엄마리나(미루 그림책)

한림출판사

우리집 방향이랑 전혀 다른 쪽으로 걸어가는 엄마를

보면서 엄마를 몰래 따라 가면서 유나가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을 그려준 그림책입니다.

엄마랑 발레리나가 합쳐진 엄마리나 미루 작가님이

만들어낸 합성어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여성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살짝 뒤로

미뤄둔채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일들을

해내고 있는 그녀지만

오롯이 나라는 존재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없는 듯 합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엄마가 되고나니 엄마라는 존재가 주는 막중한 책임감이

여성이라는 존재의 가치를 내세우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엄마는 그런 사람 같습니다.

나보다는 아이들을, 가족들을 위해 마음이 먼저 가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커자고 제자리를 잡으면서

나 혼자의 시간이 많아지고,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뭔가를 배우거나 운동하거나 열심히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엄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어려운 것들도 해냈던

그녀들이라 저는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열심히 응원해 봅니다.

초록과 빨강의 대비된 조화로 음악이 나오는 듯

선율에 몸을 맡기도 싶도록 구성된 그림책이어서 마음부터가

신나고 재미있었구요.

비록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발레리나의 모습은 아니지만

제 눈에는 더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내면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이 더 집중해서 몰입하게 만들었구요.

그녀의 삶에 생생한 활력으로 소소한 행복이 되길 바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