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도둑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6
김태호 지음, 허아성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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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눈물 도둑

저자 김태호 그림 허아성

리틀씨앤톡

사람들이 흘린 눈물로 그들의 마음속 바다를 가꾸고 관리하는

눈물도둑이라는 존재가 새삼 궁금해지는 동화책입니다.

나의 마음속 어딘가에도 그런 눈물도둑이 있겠죠.

너무 힘들거나 속상해서 흘리는 눈물

행복하고 즐거워서 흘리는 감동의 눈물

아프거나 힘이 없고 지칠때 흘리는 눈물

우리가 흘리는 눈물의 종류와 양도 가지각색 저마다

이유룰 가지고 있겠지만요.

눈물을 참지않고 적재적소에 눈물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흐르고 나면 통쾌함이라는 카타르시스가 있어서 어느정도

해소는 되는듯 합니다.

너무 힘들었다면 다시 한번 용기내어 힘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도 하니까요.

내가 원할때 마음껏 울수있는 것도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능력인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눈물이 흘리지 못해 가슴이 답답한 소이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울고 싶을때 울 수 있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싶었으니 말이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소이와

너무 많이 울어서 울보라는 별명이 붙은 남동생 테오의

남매 이야기가 진심으로 마음을 울컥하게 합니다.

소이의 눈물을 관리하는 줄주리와 테오의 눈물을 관리하는

퉁이도 소이때문에 마음을 졸이고 걱정해 하고 눌물이 흘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눈물도둑이지만 눈물을 훔치러 오는 도둑이 아니라

눈물을 소중하게 관리하고 지켜주는 친구라서 도둑이라는 닉네임이

어쩌면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요.

울고 싶을때 속 시원하게 울고,

즐겁고 행복할때는 있는 힘껏 즐거움을 표출할 수 있는

눈물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주는 동화책입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감정의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

같이 읽어보면서 그냥 눈물의 의미가 투정부릴때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소이의 눈물이 어딘가에는 있겠지요?

숨어있지만 존재하고 있는 소이의 눈물을 친구들과 다함께

찾아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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