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딱지 코딱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42
장지혜 지음, 뜬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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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껌딱지 코딱지

저자 장지혜 그림 뜬금

리틀씨앤톡





어린이집에서 맨날 하염없이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는 우리 아이 하나 뿐이라서 매번 미안하고 매번 고마운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요.

그래도 선생님이랑 씩씩하게 지내고 저녁도 야무지게 먹고

엄마를 만나면 신나게 달려오는 아이를 보면서

뭉클해질때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이렇게 유치원에 마지막까지 남은 엄마랑 할머니를

기다리는 껌딱지와 코딱지입니다.

아이들이 듣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코딱지라는 단어가

그림책 제목에서 딱 힘주고 서 있으니깐 아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겠죠?

유치원에서 혼자 남아 있는 것보다 둘이서 함께라면

심심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엄마나 아빠가 데리러 와서

먼저 가는 아이들을 보면 묘한 기분에 우리 엄마나 아빠는 언제

나를 데리러 오나 기다릴텐데요.

그때 그 심정을 괴물 같으러 가는 이야기로 그려내고 있답니다.

물론 지금은 혼자가 아니라 두명의 친구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같이 있으니깐 외롭다는 생각은 안들겠지만

말이죠.

두명이 함께 만들어 내는 에너지는 더 신나고 우주최강 무서울게 없고

오히려 엄마나 아빠가 좀 더 늦게 데리고 왔으면 하는 바램까지

들 수도 있답니다.

친구랑 노는게 더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요.

엄마 껌딱지와 할머니 코딱지는

이름만 들어도 엄마랑 할머니 옆에 꼭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것 같아요.

풀을 부친듯 딱 붙어있는 것 처럼요.

할머니가 심심하거나 무서울때 먹으러고 준 사탕을 먹었는데

먹자마자 맛도 이상하지만 껌딱지와 코딱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괴물을 무찌르고 다시 유치원으로 돌아와

엄마랑 할머니랑 하원하는 뒷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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