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맑음
빨간색과 파란색은 정반대의 색깔입니다.
극과극이라는 표현을 이럴때쓰면 딱입니다.
하지만 이 동화책에는 누가봐도 쌍둥이지만
외모만 같을뿐 취향도 좋아하는 색깔도 뭐 하나 같은게
없이 다 다른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빨간색을 좋아하는 순이와 파란새을 좋아하는 산이는
일란성 쌍둥이입니다.
가까이서 집중적으로 얼굴을 뚫어지게 보지 않으면
누가 누군지 알길이 없는
너무나 닮은 한 사람 같은 외형입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다 신기하다가 할 정도로
같은 모습이라 어디를 가든 관심이 폭발되고 집중이 되지만
산이와 신이는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자기네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른데
사람들은 자꾸 비슷하게만 생각하고 생각도 전혀 다른데
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여기니 말이죠.
또한 산이가 잘하는게 있고, 신이가 잘하는게 있는데
서로 비교를 하면서 평가를 한다면
산이나 신이는 속상하고 마음이 불편할것입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갈등은 또 산이와 신이의 몫이 되구요.
세상에서 가장 편한 관계이지만 누구보다도 더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 관계이기에 어떻게 갈들을 풀어나가고 더 다정하게
지낼수 있을지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간의 갈들이 잘 봉합되면서
더 아우르고 조화롭게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알아갈 수 있겠어요.
태극쌍둥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붉은 순이와 파란 신이라서 그렇겠죠.
비교하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고 장점을 더
응원해주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