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리 글 유자 그림
북극곰
고릴라 신부랑 너구리 신랑 이야기!!
이렇게 한 줄로 정리하기에는 너무 신박하고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간략하게 딱 주인공만 주목하게 만드는 그림과
한 문장으로 딱 내용을 설명해주니
더 집중해서 내용을 이해하게 됩니다.
너구리 신랑이랑 고릴라 신부라는 절대 어울려
보이지는 않기에 더 재미나게 독자를 끌어당기네요.
라면이라는 절대 놓칠수 없는 소재를 통해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러내는 것도
재미있구요.
한글을 좀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 같은데
내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 먹지 않아도 저절로 공부가 될것같은
분위기입니다.
화가난 고릴라 신부가 입으로 불을 뿜을때는
불같이 화낸다는 말을 바로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화력을 뿜어내고 있어요.
앞치마를 입고 라면을 끓이고 있는 너구리 신랑도
귀엽기만 하네요.
1탄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2탄의 내용이라면 엄청 기대를 가득 가지고
찾아봐도 좋을 듯합니다.
살아있는 듯 연기가 올라오는 듯한 탱탱한
라면도 이 그림책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보여집니다.
창문 밖으로 벌벌 떨면서 고릴라의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초토화된 너구리 신랑과 고릴라 신부의 집을를 훔쳐보는
동네 어르신들처럼 잘 묘사해주고 있더라구요.
단순한 그림과 간략한 문장으로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유익함까지 잡아버린 그림책이라서
아이들과 자주자주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