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기가 필요해 팜파스 그림책 13
수수아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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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용기가 필요해

글그림 수수아

팜파스

설모는 다람쥐 친구 청설모입니다.

설모를 보면 딱 내 자신이 떠오릅니다.

사람 많은 곳보다 없는 곳이 편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있는 것이 더 좋고

낯선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와 교감은

힘들고 어색하기만 한 내 모습과 얼마나 닮은 점이

많은지 모릅니다.

나와 같은 설모가 반 친구들 앞에서

얘기를 하는건 두근거리고 떨리고 이 시간이

빨리 후다닥 사라져 가버리기만 기다립니다.

조용하고 들릴듯 말듯 낮은 목소리로

발표를 끝낸 설모는 자신의 모습이 창피해서

더 기가 죽어버리죠.

그렇게 힘이 다 빠져 풀이 죽은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설모는 또 다른 친구 한명을 만나게 됩니다.

어쩌면 자신과 어딘가 모르게 닮은듯한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설모는 작지만 조그만한 용기를

내봅니다.

누군가에게는 티가 나지 않을 정도의 용기라도

설모에게는 엄청난 의지와 용기거든요.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와

설모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러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설모는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설모의 성장이 내심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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