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는 세계 라임 청소년 문학 60
아사히나 아스카 지음, 조윤주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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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학교라는세계

저자 아사히나 아스카

라임

최근 20대 선생님이 학부모 악성민원에 견디지 못해 학교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위 서이초선생님의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일은 교단의 많은선생님과 학부모의 울분을 토해내고 있어요.

교권과 무너지고 교단의 권위가 이미 사라졌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그 모든 책임과 피해는 고스란의 선생님 각각 개인과 우리 학생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성을 기르고자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대했던

한 선생님의 죽음이 시사하는 바는 너무 큽니다.

덮어놓고 학생이나 학부모를 비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앞으로 또 다시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함께 고민하고 특히나 교육부에서는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이렇게 가슴 아프고 하늘이 무너지는 속상한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아야 할텐데요.

이 사건과 오버랩되면서 《학교라는세계》 많은 생각과 질문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요리 실습시간에 밀가루반죽에 세제를 넣은 깜찍한 장난이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후미야,

학교에서의 나와 학교밖 집에서의 나가 너무나 다른 이중인격적인 삶을 살아가는 아즈미,

그리고 요타, 메구미, 호노카까지 주요 다섯명의 아이가 만들어내는

요즘 학교의 현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진정 현실에서 있음직한 아이들의 모습을 책으로 만나게 되어 더 현실감있고 생생하게

학교와 학생, 선생님의 모습들이 디테일적으로 표현되어 있거든요.

영리하다고 말하기 보다는 영악하고 자신들은 조금더 피해를 보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더 큰 복수를 꿈꾸면서 계획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른들은 도대체 뭘 해야만 할지 고민만 늘어갑니다.

잠자코 두고 볼수만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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