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샤를로트르메르
주니어RHK
그림책의 이야기는 아주 단조로워요.
친구 초대를 받고 들뜬마음으로 친구네 집에 가는
곰 한마리와 사슴 한마리의 이야기입니다.
친구네 집에서 블루베리 오믈렛을 먹을 부푼 기대를 안고
친구네 집에 가는 곰의 발검음을 가볍기만 합니다.
파랗고 동그랂고 달콤한 블루베리를 이용한 오믈렛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소중한 친구랑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꺼라는
즐거움과
친구에게 초대를 받아서 행복함까지
그림책을 읽는 내내 같이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시대를 겪으면서 아주 소중하고 평범한 일상도
그립게 되고 궁금하면서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보잘것 없어 보여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일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기억나고 필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알록달록한 색채랑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밝고 환해지더라구요.
마음 편하게 힐링 할 수 있어서
잠시 이렇게 휴식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베리류는 눈으로 보는것도 입으로 먹는것도
다 상큼하고 달콤하게 군침을 돌게 합니다.
블루베리가 잔뜩 그림책에 포진되어 있어서 더 화사한거 같구요.
동물과 인간이 나무 위로 함께 올라가
베리류를 수확하는것도 현실에서는 있음직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비현실적인데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나도 초대받고 싶은 블루베리 오믈렛 한 끼입니다.
그런 친구가 주위에 있을까요?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 눈빛으로 통하는 그런 친구와의
유대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