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걸 그림책
한림출판사
바삭바삭갈매기 동화책이 작가를 보는 순간 떠올랐어요.
갈매기에게 환상과 꿈이었던 바삭바삭 짭조름한 그 과자가
어쩌면 맛보지 말아야 했던 허상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되는 책이었죠.
오랫만에 다시 그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하늘을 나는 법이면서 비범이었던 이 그림책은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상상을 해봤던 날고 싶은 꿈을
좀 더 현실적으로 그려본 책입니다.
슈퍼맨처럼 망토만 달면 날 수 있었고,
새처럼 날개만 있다면 언제든지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그 시절에는 못할게 없었죠.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들의 욕망을 실현해준게
경비행기의 시초가 아니었나 싶네요.
지금은 패러글라이딩이나 경비행기, 행글라이딩이나
열기구처럼 우리가 새처럼 날아 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있지요.
스포츠처럼 누구나 용기만 낸다면 배울 수 있고
경험해볼 수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진리 같은 가르침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책 제목 그대로 하늘을 날 수 있는 비법은
다양한 디테일로 세부적인 사항들을 다 알려주고 있고
역사적인 흐름까지 빠짐없이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좀 더 쉽게 패러글라이딩이나
행글라이딩에서 다가설수 있어요.
날개가 왜 필요한지? 중력을 이겨내면서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어떠한 개발 과정이 중요한지?
평소에 생각만 했지만 그 답을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답니다.
날개의 원리를 알아야 우리가 새처럼 하늘을 누비면서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마술사의 비법책을 들여다보듯이 한 장 한 장
진지하고 소중하게 하늘을 나는 비법을 엿보면서
나도 구름처럼 둥둥 떠 다녀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