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닉블랜드
길벗어린이
번쩍번쩍 바지타워 조명이 있는 호텔은
늑대작가 울프레드에게 또 다른 직업을 안겨준 곳입니다.
글이 잘 풀리지 않고, 소위 베스트셀러작가로
돈을 벌수 없는 울프레드에게 호텔맨이라는
직업으로 돈을 벌게 해 주었거든요.
호텔의 돼지사장은 호텔맨 울프레드에게 꼭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줍니다.
절대 그 누구와도 인사하지 않기
사람들과 이야기 하지 않기
오직! 엘리베이터 버튼만 누르기
이 3가지의 규칙만을 준수하면 된다고 말이죠.
어쩌다보면 너무나 쉽고 간편한 규칙이고
편한한 근무조건인데
막상 경험해보면 자칫 실수를 할 수도 있는 규칙같아요.
옆집사람조차 누군지를 알 수 없는 요즘같은 사회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웃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쩔줄을 몰라 당황하기도 하구요.
엘리베이터에 모르는 사람이 타지 않기를 바라면서
닫힘버튼을 열심히 누르기고 합니다.
아마도 이 그림책의 작가는 이러한 우리네 일상을 담아보려고
하는 듯 합니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최소한의 관심조차 보이지 않으면서
자기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주위을 돌아보고 가까운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더 풍성한
하루를 만들어보라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