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은 희망보다는 우울감과 절망 등 슬픈 감정을
더 많이 드러내는 색감입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감정을 파란색깔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감정이 어떤 의미인지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쉽고
어렵지않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감정 표현이 서툴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아이들은 지금 나의 감정이 화난건지, 답답한건지
우울한지를 구별하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할때가 많거든요.
친구와 싸웠거나,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가거나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거나,
내 몸이 아파서 힘들때도 그냥 하나의 감정이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런 다양한 감정이 서로 다른 표현이고
이런 감정을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그림책인거죠.
누군가의 손을 잡고, 또 다른 누군가의 도움으로 인해
파란색은 점점 알록다록한 무지개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내 마음속에 내가 그리고 있는 색은 더 다양한
색일지도 모릅니다.
빨강 파랑 노랑 주황 초록 보라 남색 같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알아가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여유와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합니다.
나의 감정을 잘 알고 있어야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같이 나눌 수 있으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