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폴라 화이트
국민서관
땅과 바다가 만나는 조용한 어느 바닷가 마을의 제빵사
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아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아빠 제빵사 이야기도 되구요.
아들은 바닷가 마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어부가 아닌 제빵사로 근무하는게
놀랍고 궁금합니다.
바닷가 마을은 푸른 바다롤 삶의 터전으로
물고기를 잡거나 잡은 물고기를 팔아서 생활하거든요.
아니면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배를 수리하거나
정비하는 일을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바닷가 마을에 사는 그 아이의 아빠는
제빵사입니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바다에서 배 위에서 근무하는
어부들을 위해 고소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주는
제빵사입니다.
만약에 제빵사 아빠가 없었다면,
달콤한 쿠키박스나 푸짐한 샌드위치도 만날 수 없었을꺼에요.
바닷가마을에 제빵사가 없었다면,
마음 편하게 어업활동을 할수가 없었을 뿐 더러
늦은시간까지 배고파서 일을 할 수 없었을지 모릅니다.
다들 저마다의 위치에서 자기가 맡은 일을
수행하는 모습이 가장 빛나고 멋져보입니다.
바닷가 마을에 먹을 식량을 책임져 주는 제빵사의
듬직함과 책임감이 또 한번 빛을 발합니다.
색감은 없지만 수채화처럼 그려진 배경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던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