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이주희
시공주니어
우연찮게 오늘 점심으로 고등어구이 한마리를 먹었습니다.
고등어는 영양가 가득한 생선으로 소위 똑똑해지기 위해서
자주 많이 먹으면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음식입니다.
기름기도 많아 고소함 맛이 일품이고.
크고 두툼한 살코기 한 점은 폭신폭신 먹는 맛도 좋답니다.
물론 비릿한 냄새로 인하여
우리 둘째처럼 싫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요.
저도 생선구이는 그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고개가
절로절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편식 없이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일념아래
고기 반찬 여러번 먹으면 꼭 만만한 고등어구이를 반찬으로
준비한답니다.
이 그림책은 이런 고등어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고등어의 영양가나 생태를 파악하거나
알려주기 위한 그림책보다는
고등어의 태생과 특성을 자연스럽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바닷속의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 가시가 튼튼한
고등어가 된다는 설명은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적당한
설명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