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복현 그림 홍연시
리틀씨앤톡
요즘에는 다문화가정을 만나는 것도 외국인을 주위에서 마주하는 일도
흔한 일입니다.
하나의 지구촌이라는 식상한 말이 설명을 하듯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생활하는게
배척하고 어렵고 기피되는게 아니라 반갑고 신나고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구요.
동그란 피자에 독특하고 다채롭고 색감조차 하려한
토핑들이 서로 어우러져 가면서 상상했던 그 이상의 새로움을
만들내듯이
저 마다의 독특하고 특별한 개성으로 함께 어울림으로
우리 사회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을
동화책을 통해 풀어내고 있답니다.
무슨 맛이 날지? 어떤 효과가 날지?
아무도 가늠할 수는 없지만 같이 함께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만들어가는게
중요할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려희"와
"엄마가 베트난 사람이 준아"는
소위 말하는 친구들 없이 혼자 지내는 외로운 친구들이었다.
자신들을 놀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에 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친구들이다.
담임 선생님이 내주신 기상천외한 특급 숙제로 인해
전혀 어울릴 수 없는 친구들이 모여서 프로젝트를 수행해내는데
어떻게 수행하는지 궁금했답니다.
나랑 다름이 틀린게 아니라는 말을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제가 하는 말입니다.
틀림보다는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공감하고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