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센 천만금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61
하신하 지음,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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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61

힘센 천만금이

글 하신아 그림 김유대

시공주니어

아이 이름만 봐도 얼마나 엄마랑 아빠가 애지중지 했을지

알 듯 합니다.

천금을 주어도 만금을 주어도 바꿀수가 없는

소중한 아이이기에 천만금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 소녀는

그러나 남모를 비밀을 하나 가지고 있죠.

왠만한 어른보다 더 힘이 크고 세다는 사실이랍니다.

어른들도 들 수 없는 쇳덩어리와 돌덩어리를 불끈불끈

들어올리는 천만금이의 비밀이 왠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쁘고 부정적인 의미로 다가오나봐요.

예전의 전래동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우리 선조들이 살았던 시대에서 보면 보통 사람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막대한 힘을 가진 사람들은

터부시되고, 부정으로 가까이 하지 않고 피하면서

사람처럼 보지 않아 한 동네에 모여 살았던 이야기 말입니다.

왠지 이 이야기가 떠오르는 동화였어요.

역시나 이 동화는 한국 고유의 설화와 야사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옛 이야기에서는 튼튼한 성인이 나오거나

아니면 아이더라도 남자가 나온것으로 아는데 이 동화는

달랐습니다.

약자로 보여지는 여성이고, 또 어린 소녀이니 말이죠.

그래서 이 동화가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과 시원함을

날려주는것 같아요.

농민이었던 천민을 무시하고, 약하고 어린 여성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았던 시대에

천만금이의 존재는 존재 하나로 혁신이 아니었을까요?

양반들에게 당당히 맞서는 힘을 가졌고,

약자들을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지녔으니 말이죠.

천만금이의 엄마와 아빠에게는 아마 이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너무 든든했을 것 같아요.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그 들을 살필 수 있는

배려심까지 가진 천만금이같은 한 사람이

지금 이 시대에도 꼭 팔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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