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갔어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이명희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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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람에 날아갔어

이영희지음

한울림어린이

갓난아기들은 집안의 분위기를 호흡으로 감지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말을 하지 못해도,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해도

집안의 분위기와 엄마 아빠의 표정과 모습으로

어떤 분위기ㅣ인지 안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이 그림책은 주말이면 어느집에서나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요.

주중에 하지못했던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엄마는 온 종일 정신이 없고,

아빠는 거실 쇼파와 한 몸으로 하루 종일 잠자고

아이는 놀아달라고 엄마와 아빠한테 칭얼대지만

들어주는 이는 없는 웃픈 상황말입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정리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나서

같이 쉬면서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는 가정도 많은 요즘이라

엄마와 아빠의 싸움을 더 부각하고자

극으로 몰아놓은 듯 한 그림입니다.

바람에 날려가는 딸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죠.

없던 힘이라도 생겨서 슈퍼맨이 되어 딸과 아내를 멋지게 한손으로

구해냅니다.

우리 가족은 내가 지킨다!! 라는 듬직하고 멋진 말을

날려주시는 아빠를 보면서

헐크보다 더 힘이쎈 슈퍼맨이 떠오르지 않는다는건 반칙이죠.

엄마와 아빠의 분위기와 기분을 보면서 눈치를 보는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들때가 많아요.

최대한 아이들에게 나쁜 기억, 슬픈 추억은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엄마,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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