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대로도 사랑스러워! - 천사의 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송채연 지음, 임미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사의 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동화

지금 그대로도 사랑스러워

글 송채연 그림 임미란

크레용하우스

이 글에는 양평 천사의 집에 살고 있는 다섯 천사의 이야기가

나온다. 천사의 집이란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이들을 '천사'라고 부르는 이유는,태어날때부터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통 사람들보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보통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 불쌍하다는 둥, 무섭다는 등 여러

부정적인 시선들이 존재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천사들은 그런

단어들과 거리가 멀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동현이의 이야기였다.

동현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한다.

나서기 전에는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막상 나서면 무대를 그 누구보다 즐기는

끼쟁이가 된다.

나는 이 부분을 많이 공감했다.

나도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에는 괜히 하기 싫고 망설여지지만,

무대 위에서 만큼은 이 순간을 즐긴다.

그래서 동현이는 학교에서 하는 학예발표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고대하던 학예발표회날, 동현이는

부모님과 함께 온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무대에 오른다.

긴장도 하고, 나를 보러와 준 사람도 없는 탓에

동연이는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다.

그 순간 동연이에 눈에는 무대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천사의 집 가족들이 들어온다.

다행히 그 응원에 힘입어 동현이는 당당히 일등을

차지하고 만다.

동현이는 부모님이 안 계셔서 항상 부모님이 있는 아이들을

부러워 했지만 동현이에게도 가족이 있었다.

바로 천사의 집 가족들이었다.

천사의 집 사람들이 서로를 아껴주고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게 너무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웠다.

왜 제목을 이렇게 정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책 제목처럼 이 모든 천사들은 지금 그대로도 사랑스럽고

좋다는 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