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벤 러윌 그림 마리나 루이즈
키즈엠키즈
어제부터 다시 맹추위가 시작되는 듯 꽤 많이 춥더라구요.
너무 뜨겁게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하늘도 푸르고 살랑살랑한 바람에 예쁘다고도 말을 할 수 있는
가을 날씨를 잠깐 즐기려다
겨울을 맞이하게 된 듯합니다.
춥다고 해서 바깥놀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옷도 두 세겹 겹쳐있고, 목도리랑 장갑까지
완전무장으로 바람 하나 들어올 틈없이 준비한 다음에
놀이터라도 향하는 아이들입니다.
비가 오면 오히려 비 맞으러, 눈이 오면 눈 맞으러
밖으로 나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온몸으로 자연을 경험하고 느끼는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