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물에 대해 알기 위해서 그 인물이 살아왔던 시대상을 들여다보고,
그 인물이 추구했던 가치와 활동했던 모습들이
모두 역사와 세계사가 되는 듯 합니다.
깊숙이 들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국사의 한 편과 세계사의 한 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을 보내고,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꼭 읽어보면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핍박과 가혹한 수형생활 속에서도
약자를 보호하고 지키는 가치를 버리지 않고
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조차 버리는 것도 아깝지 않아했던
위인들을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해 보였어요.
박열과 가네코후미코, 박헌령과 저우언라이, 오윤과 도미야마 다에코 등등
여러분야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각시켰던
그들의 활동을 통해 함께 그 길을 따라 가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마주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