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 열전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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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이 들려주는

동아시아 맞수열전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북멘토

한국, 중국, 일본 등 그 일대를 묶어서 동아시아 지역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생김새가 비슷하고 오래전부터 교류를 해왔던 탓도 있어

소위 서양국가에 비해서는 더 돈독하게 이어지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지구촌에서 모두가 교류하는 관계이긴 상황에서

안 맞을 수도 있는 말이지만

오래전부터 긴밀하게 이어져 온 동아시아 지역만의 특색은

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이지만 서로 다른 나라에서 비슷한

활동으로 지금도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있는 그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공통점도 찾아보고 차이점도 찾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듯 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들을

평가하는 후세의 시각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구요.

그 인물에 대해 알기 위해서 그 인물이 살아왔던 시대상을 들여다보고,

그 인물이 추구했던 가치와 활동했던 모습들이

모두 역사와 세계사가 되는 듯 합니다.

깊숙이 들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국사의 한 편과 세계사의 한 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을 보내고,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꼭 읽어보면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핍박과 가혹한 수형생활 속에서도

약자를 보호하고 지키는 가치를 버리지 않고

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조차 버리는 것도 아깝지 않아했던

위인들을 보니 내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해 보였어요.

박열과 가네코후미코, 박헌령과 저우언라이, 오윤과 도미야마 다에코 등등

여러분야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각시켰던

그들의 활동을 통해 함께 그 길을 따라 가볼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마주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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