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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리는 시간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28
이이삼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9월
평점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이상그림책
보라빛소어린이
하염없이 목을 내밀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흰 강아지를 보고,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평화로운 저녁을 그리는
그림책인줄 알았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이 사랑해주는
주인과의 한 순간 한 순간 그 모든 순간을 되새기면서
그 외로운 시간을 채우고 있는 강아지였을텐데요.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불러도 대답없고, 불러도 돌아올 수 없는 곳에 있는
주인만을 그냥 홀로 외롭게 기다리는 것 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많다고 합니다.
자신의 목숨처럼 아끼고 애지중지 사랑을 퍼부었던 반려동물이
하루 아침에 버려지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책임질 수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을 하지 말아야할텐데 말이죠.
하루아침에 자신처럼 버려진 동물들과 좁고 열악한 공간에서
생활을 하게되면 그 반려동물이 받게 되는 상처를 우리가 가늠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이에게 이유도 모른채 버려짐을 받게 된 것이니 말이죠.
또 다른 주인을 만나게 된다면 그 와중에
다행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언제 버려짐을 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가 편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우리 모두가 책임질수 있는 행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냥 키우다 버리는 동물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일원으로써 관계를
맺는것도 중요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