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버스 -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웅진 우리그림책 92
김소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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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웅진우리그림책 92

정 글 버 스

웅진주니어

사파리 버스를 타고 동물원을 한 바퀴 돌아본 기분입니다.

숲이 우거지고 풀이 무성하고 푸릇푸릇 파릇파릇하면서 맑고 풀내음이 나는

동물원에서 긴 호흡을 내뱉고 쉬면 내가 숲인듯 숲이 나인듯 모르게

청량할 듯 합니다.

이미 정글버스에 탄 그 순간부터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세상으로 빠지게 됩니다,

24번 버스는 뭔가 수상하기만 합니다.

치타 기사님, 느릿느릿 나무늘보, 장난꾸러기 원숭이, 커다란 곰 등

동물버스 같아요. 사람보다는 동물을 위한 버스 같아요.

평소에 상상만 하고, 꿈만 꾸었던 정글 속에 퐁당 빠져 환상을 경험해본다면

바로 이런 느낌이겠죠?

어수선하고, 정신이 없고 난장판 같은데 정리는 또 되는 것 같은 이런 꿈같은

일이 과연 현실에서 일어날까요?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니 더 신나는거겠죠.

비비드한 칼러가 주는 찡하고 쨍한 느낌을 고스란히

그림을 통해 느끼다보니 글이 없더라도 비었다는 공허함보다는 꽉참이 더 큰 듯 합니다.

내가 오히려 탑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바다 속 안을 헤엄쳐 다녀도 이상이 없어보이고,

무슨 행동을 하든 24버스는 가능할 듯 합니다

하지만, 목적지는 있답니다. 규칙이나 질서가 없어보이지만

부릉부릉~~ 언제든지 떠날 준비도 하고 잇으니 말이죠.

더운 여름 한낮의 낮잠같은 달콤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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