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미에게 보내는 편지(중학생 독서일기) -
원미야 안녕? 나는 너보다 1살 많은 언니야. 사실 나는 너를 보고 부러운 점이 참 많았어.
항상 씩씩한 것도 그렇고, 운동을 잘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말이야.
공원에서 확장실 몰카범을 잡을 때는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내가 다 뿌듯했어.
자기보다 덩치도 크고 체력으로 밀릴 수 밖에 없는 아저씨를 단숨에 제압하다니.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었어.
나였다면 정신이 혼미해져서 어쩔 줄 몰라했을것 같은데, 정말 대단해.
그리고 그런 너에게 유도는 정말 찰딱인 것 같아.
무작정 힘으로 넘어뜨리는게 아니라 그것도 은근 기술이 필요하잖니?
또 유도를 하는 여자라고 ㅎㅏ면 편견의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잖아.
여자유도 선수들은 뚱뚱할 것이다. 또 예쁘지 않을 것이다.
뭐 이런거?
나는 네가 그런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들은 단지 밖에서 보이는 너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잖이?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인지 모르고 외모만 보고 강원미라는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잖아.
너는 화장실몰카범을 잡을 정도로 용기있는 사람인데 말이야.
이런 것들 때문에 네 짝사랑 오빠가 네 뒷얘기를 햇을 땐 네가 상처를 많이 받아겠구나 헸어.
근데 그 오빠를 찾아가서 네가 왜 화가났는지 정중하게 사과를 요구한 건 정말 잘한 행동같아.
이렇게 빠른 마음가짐의 너라면 그 오빠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꺼야. 꼭!
원미야! 난 네가 사랑이든 유도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너를 먼저 생각했으면 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지 참고만 하면 좋겠어.
언제든지 항상 너를 응원할께. 더 씩씩하게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