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백 아이 책이 좋아 2단계 31
김유 지음, 박현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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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이좋아 2단계

지퍼백아이

주니어RHK

지퍼백에 인형이 아니라 우리처럼 말을 하는 사람이 들어있다면?

잠자고 일어났는데, 엉덩이 끝에 생각하지 못한 꼬리털이 붙어있다면?

자신의 생일날, 엄마가 하늘나라도 떠나게된다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아니라. 단순히 허황된 꿈처럼 공상영화를 그려내는 일들로

간주할 수 없기에 더 몰입하면서 읽었던 동화집입니다.

비현실적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왠지 한번쯤 이런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듯 한

일들이 아이들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답니다.

자신의 생일날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는 사실 하나로

이 아이가 받게 될 상처는 감히 상상을 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아직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자신이 슬픈지 기쁜지 왜 화가 나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화난것도 속상한것도 슬픈것도 어쩌면 소리지르는 하나의 행동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밑도 끝도 없는 웃음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도 있구요.

초등학생 중학년정도면 충분히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글밥의 양과

적절한 그림까지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겠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적절히 자극하면서

어렵지 않게 같이 고민하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어른들이 보기에는 마냥 어린아이들 같지만

그 아이들 스스로 고통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치유하면서 한 단계 성장해갈 수 있는

발판을 다지는 상황을 보면서, 아이들의 건강하고 위대한 힘을 엿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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