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도둑들 탐 청소년 문학 29
문부일 지음 / 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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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동네 도둑들

지음 문부일

  • - 중학생 독서일기 -

  • 줄리엣(현아)에게

  • 현아야 안녕? 나는 너처럼 글짓기에 관심이 많은 중1학년 친구야. 나는 외고에 가틑 게 꿈이라 너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어.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쁜 완벽한 너의 엄친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와"소리를 내며 읽게 되었단다. 순간 나도 너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은 했어.

너희 집에 일하는 아주머니 딸 민정이에게 남은 문제집을 챙겨주는 살뜰함에 또 반하게 되었어.

근데 민정이가 의외로 글을 잘 쓰는것 같아.

그래서 너랑 경쟁하는 구도가 나올 줄 알았는데, 네가 공모전에 출품할 작물을 민정이것을 표절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순간 "뭐지?" 했었어.

내 눈을 의심하고 글을 다시 읽어 보았어. 글쓰기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써 너의 그런 행동은 정말 화가 많이 났어.

아무리 너네 어머니가 민정이 치아 교정도 해주고, 대학 등록금도 지원해준다고 해도 그건 돈으로 입막음을 하는 거 잖아. 그런 모습은 공평하지 않아. 그리고 나는 오히려 네 잘못을 덮어주려고 하는 너희 부모님의 태도가 매우 놀라웠어. 부모님의 잘못된 사고방식 때문에 네가 이렇게 된 것 같긴 하지만 너의 잘못도 크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해.

넌 이걸로 완벽한 대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불행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너희 집 김기사 아저씨가 민정이를 성폭행하고 너희 가족의 실체를 폭로하겠다고 말한 덕분에 너희 부모님은 재판을 받게 되고 민정이는 그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

자 어때? 네가 저지른 행동의 결과가 이렇게 끔찍한거야.

재판도 돈으로 해결할테니 어머니는 계속 탈세를 하면서 돈을 벌고, 아버지는 불륜을 저지르면서 이 세상에사 가장 정의로운 지식인처럼 행동하겠지. 너는 도망가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테고 말이지.

이 사건으로 많은 걸 되돌아보고 얻었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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