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토마 바스 지음, 이세진 옮김, 수지 모건스턴 원작 / 길벗어린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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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

저자 토마바스

길벗어린이

여든살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열살짜리 어네스트는 모든게 어둡고 조용하고

살아있지만 살아있지 않은 듯 해 보여요.

밝음보다는 어둡고 흐리고 답답한 모습이 더 어울리는 듯 합니다.

애초에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처럼 할머니와도 전혀 대화가 없고,

할머니는 기력이 없으신지 아니면 집에만 계속 있다보니 기력이 없어진건지는

몰라도 기력없이 누워만 있어요.

갓 태어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 대한 상처를 안고

누구의 사랑도 받지 못한채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상처만 가득한

외로운 아이처럼 보였답니다.

그러던 중 새로 전학해 온 빅투아르라는 여자아이는 잔잔하던 어네스트의 삶을 완벽하게 통으로 바꾸었다고 할 정도로 변화를 주었답니다.

재잘조잘 조잘조잘이라는 단어가 딱 맞을정도로 하루종일 쉴새없이

어네스트릐 주변을 맴돌구요,

그로인해 어네스트는 점점 다른 아이로 변해갑니다.

말이 없는 아이가 아니라 말을 할 상대가 없는 아이였구요.

웃음이 없는 아이가 언제 웃어야 할지를 모를 정도로 상황이 나쁜거였어요.

마음에 상처만 가득하다보니 웃을 여유도 없었겠지요.

매번 누워만 있는 할머니의 존재가 어네스트에게는 짐이 되기도 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네스트의 변화된 과정이 만화컷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묘사되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어네스트를 변화게 만든건 아마도 어네스틑 생각하는 친구들과 가족이 아닐까요?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는다면 나도 모르게 조금은 달라져가고 있으니 말이죠.

빅투아르라는 친구가 나에게도 찾아왔으면 좋겠구요.

할머니랑 어네스트가 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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