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숨 쉴 때 웅진 세계그림책 222
다이애나 파리드 지음, 빌리 렌클 그림,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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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네가 숨쉴때

글 다이애나 파리드 그림 빌리 렌클

웅진주니어

동화같은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서 몽환적이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숨쉬는 행위가 단순히 사람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호흡이라는 활동이 아니라

숨을 쉬고 내시면서 자연과 공감하고 바람과 공유하면서 나무와 숲과 풀과 이 세상에 숨쉬는 모든 존재와 함께하는 공존이었답니다.

오로지 몇 초 만에, 하늘 한 조각이 네 가슴을 가득 채워.

이런 표현을 말로 구현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언어가 주는 매력일까요?

시각적으로 보여지는게 아님에도 그 문장을 하나씩 천천히 음미하다보면 이미 내 눈앞에는 그 세상이 펼쳐져 있어요. 어쩌면 말이 안되는 듯 보여도 반짝반짝 별빛이 쏟아지는 밝을 따름입니다.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되면서 너와 내가 구분이 없는 그냥 하나가 되고 있답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인지.

한 며칠 쨍쨍 내리쬐는 햇볕과 구름 한 점 없는 쨍하게 맑은 하늘에

야속하기만 하게시리 그렇게 기다리는 비도 내리지 않는 요즘에

눈으로만 보고 있어도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입니다.

휴양림속에서 스쳐가는 바람 한 줌까지 고스란히 감각을 하나하나 다 건들여주는 듯 합니다.

감사하게 포근합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마음이 더 나를 살아있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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