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기다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74
한아름 지음 / 시공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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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네버랜드우리걸작그림책 74

내일을 기다려

한아름 글그림

시공주니어

해가 지고 어둠과 달님이 살짝쿵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면 하루를 마무리 하고 내일을 준비하면서 잠자리에 든답니다. 하루종일 밝았던 불빛에서 벗어나 캄캄한 어둠속에서 잠을 청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갑자기 어두워지면 무섭고 낯설어 한답니다.

더 어린 아이들은 울면서 칭얼거리기도 하구요. 밝았던 빛이 사라지고 눈을 감게 되면

맞이하게 되는 어둠에 대한 준비가 아직은 되어있지 않아서 그런지 말이죠.

이 그림책의 아이는 엄마랑 내일 종이 비행기 날리러 갈 약속을 하고 나서는

무섭지만 스스로 혼자서 잠을 청하는데요.

용기있게 약속은 했지만 불빛이 꺼지고 어둑해진 어둠을 대하기에는 아직은 무서운가봐요.

아이 곁에서 병정과 인형들이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지만 그래도 어둠을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그리고 만난 하얀 눈이 가득 내리고 뾰족한 가시들이 잔뜩 박혀있는 나무숲 속 어딘가로

도착하고 낯선 곳에서 아이는 점점 두려워지는 데요.

분홍 구두도 보이고, 낯설지 않은 파랑 종이 비행기도 보이면서 아이는 긴장을 풀어나가면서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둠과의 싸움에서는 흑백으로 표현해주고 있고,

아이가 밝고 환한 웃음을 지을땐 컬러감을 주면서 색감으로도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혼자 잠을 들기에 어려운 아이가 스스로 용기를 갖고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려는 과정을 그려주면서 한층 더 성장해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혼자 잠자는거 자체가 아이에게는 큰 도전이 될 수도 있기에 말이죠.

아이의 첫 발자국을 응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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