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윤 시 문영애 그림
비룡소
좋은 시 한 편을 마음에 담아두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받은 일인지 새삼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 또한 우리 마음을 여유롭게 풍요롭게 해주기도 하지만 시가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 빠르고 큰거 같아요.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 입에 맴돌게 되면 하루종일 노래를 읍조리듯 시를 노채러럼 부르게 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거나 심오한 내용이 아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 담긴 시를 한 편 , 두 편 읽어주는 편이랍니다.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져줄 수 있는 시 한 편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기발한 상상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살짝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바위굴속에서 쿨쿨> 동시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테마로 가지고 다양한 계절의 감각이나 생활을 담아둔 듯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고, 4계절이라는 기후를 경험할 수 있는 우리 나라에서만 알 수 있답니다.